- 지난 7월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4'에서는 심각한 부정교합과 이로 인한 치아 문제 때문에 환하게 웃을 수 없다는 미용사 윤단비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윤단비 씨는 어렸을 적부터 발달한 턱 때문에 놀림을 받기 일쑤였고, 이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점차 움츠러들었다.
무엇보다 체대에 입학했지만 가난한 형편 때문에 아버지의 강요로 퇴학하고, 어머니와 떨어져 살아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용사로 살아가는 안타까운 사연은 MC들과 닥터스의 마음을 움직였다.
6번째 렛미인으로 선정된 윤단비 씨는 닥터스의 도움을 받아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 MC 황신혜처럼 도회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겨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렛미인으로 선정된 윤단비씨는 양악, 눈, 코, 치아교정, 피부시술 등 한층 매력적인 외모로 변신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간 직후 포털 실시간 검색에 이름이 오르며 화제가 됐는데, 지난 2대 렛미인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트랜스젠더 하성욱씨 또한 방송 직후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성욱씨는 어릴 적부터 여자로서의 삶을 살아왔지만 남중, 남고를 다니면서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 시작했고, 대학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지만 어쩔 수 없는 괴리감으로 현재 휴학 중이며 2년째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여성으로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여배우가 되는 것이 오랜 꿈이었지만 현실에서는 남자의 신체를 갖고 있어 그저 꿈으로만 남겨두며 가족도, 세상과도 소통을 단절한 채 홀로 살아가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렛미인 닥터스 뷰성형외과 최순우 원장은 “외모적으로도 완벽한 여성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판단, 수술을 결정했다.
이후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외모로 변신하며 여배우를 연상시키는 듯한 각선미와 볼륨 있는 몸매를 드러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렛미인4’는 외모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외적 변신뿐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관계에서 새로운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이크오버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스토리온에서 만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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