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렛미인4의 2대 렛미인<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하성욱의 변신 후 미모가 화제다. 각종 포탈에서는 변신 전후 사진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무슨 수술을 받았는지에 대한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5일 방송된 렛미인4 2화에서는 두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하성욱의 변신 과정이 공개됐다. 하씨는 남성의 신체로 태어났지만 스스로가 '여성'이라고 생각하며 오랫동안 여배우의 꿈을 그려온 트렌스젠더다.

하지만 현실은 하 씨에게 냉대했고, 가족들마저 외면하면서 하 씨는 오랜 시간 동안 마음의 상처를 받고 괴로워해야 했다. 홀로서기에 나선 하 씨는 평범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위해 벌써 1년 8개월째 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꿈을 잃지 않고 있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렛미인닥터스 뷰성형외과 최순우 원장이 그녀의 수술을 결정했고, 광대축소술과턱끝수술, 가슴성형 등 하 씨를 여성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수술법이 대거 등장했다.

최순우 원장은 "조화롭고 생동감, 입체감을 주안점으로 여성스러운 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각지고 울퉁불퉁했던 얼굴 라인을 정리하고, 풍만하고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을 만들기 위해 보형물 확대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최 원장과 함께 수술을 담당했던 이동찬 원장은 “밋밋한 이마와 앞광대에 보형물을 넣어 입체감을 살렸고 처지고 다소 우울해 보이던 눈은 안검하수와 매몰법으로 교정, 더 크고 시원해 보이도록 앞트임과 뒤트임을 했다. 또 휜코 교정과 절골로 코라인을 매끈하게 다듬은 뒤 콧볼을 축소해 오똑하고 부드러운 코 모양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으로 남성적인 외형을 여성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였던 만큼 피부과 치료를 통한 피부관리와 제모시술을 시행했고, 치아 성형으로 뽀얗고 환한 피부와 가지런한 치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날 변신한 모습으로 방송에 나선 하성욱씨는 렛미인 스테이지에서 레드카펫 위 여배우를 연상시키는 듯 시원한 각선미와 볼륨 있는 몸매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메이크오버 리얼리티 '렛미인4'는 지난 5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매주 목요일 밤 11시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을 통해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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