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여러분,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오직 제주도민만을 바라보며 성실과 성숙한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보여 왔던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지난 민선 5기 당시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특히 그는 제주대학교 대학원 관광경영학 박사학까지 전공해, 제주관광에 막대한 힘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도민사회에서는 그를 가를 켜 ‘제주가 낳은 인재’라고 극찬한다.

바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식 의원이다.

그는 지난 2010년 제9대 제주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리고 도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회 위원장과 곶자왈사람들 이사,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그는 지방의회의 우수의정활동 사례를 발굴해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지방의원에 대한 자긍심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제2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개인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도민들은 강 의원에 진솔한 인간미를 엿보기 위해 그가 땀 흘리는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반면 힘찬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본 뉴스제주는 ‘일 잘하는 일꾼’으로 유명한 강경식 의원을 만나 대담을 나눴다.

▲ 강경식 의원(무소속, 이도2동 갑).

■제10대 도의회 의원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먼저 당선 소감을 전해달라. 그리고 어떤 점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았다고 보나?

우선, 저를 재선시켜 주신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도2동 유권자여러분과 제주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4년 동안 성실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 약속을 지키는 의정활동, 제주도민과 제주의 미래를 위한 많은 조례 제정, 도지사, 교육감에게도 할 말은 하는 당당하고 깨끗한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우수상을 비롯한 각종 수상 등 일 잘하는 도의원이란 인식이 지역주민들의 표심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

■재선의원이다. 초선의원으로 당선됐을 때와 재선의원으로 재신임을 받게 됐을 때의 기분은 서로 다를 것 같다. 느끼는 바가 있다면?

재선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이 지역주민과 도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재신임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그러나, 재선으로 당선되어 무거운 책임감이 더 다가오기도 한다. 초선일 때는 다소 부족하더라도 인정해 줬지만, 이제 재선으로서 더욱 성숙하게 일을 잘해야 하고 도의원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각종 민원과 요구사항이 올라오기도 하고 지나친 기대가 실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지난 9대 도의회는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조례안 폐기건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거기간 동안이나 마지막 회기에 통과되지 못한 많은 조례들을 심도 깊은 검토를 거쳐 통과시키기에는 다소 무리와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

민선5기 도정이 마지막 임기에 드림타워 설계변경 허가 등 도의회를 무시하는 행정으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불편한 심기를 건드린 것도 원인이라고 본다. 하지만 도의회나 집행부가 지난해 연말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보류되었던 조례들을 점검하고 심도 깊게 심의하여 조례를 재상정하여 통과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강경식 의원(무소속, 이도2동 갑).

■이번 제10대 도의원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해야 하거나, 꼭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제주의 소중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중산간 개발 가이드 라인설정, 한라산 보호정책, GIS 등급 상향 등 환경기준을 강화하는 제도개선과 무분별하게 팔려나가는 제주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도민기업 육성과 제주관광객 증가에 따른 도민참여와 소득향상에 역점을 두고 활동하고 싶다.

■지역구 의원으로써 지역민을 위해 반드시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시청문화광장 조성과 대규모 지하주차장 건설 공약을 꼭 실천하고 싶다. 이도2동은 인구가 5만명을 넘어섰고, 인구이동이 가장 많은 행정, 교통, 상업, 문화, 정치의 중심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광장하나 없고 주차난으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시청앞에 문화광장을 조성하여 도민들의 만남과 휴식의 공간, 소통과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지하에는 대규모 주차장을 건설해 공무원과 상인, 지역주민, 방문자등이 주차하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도2동이 명실상부한 행정, 교통, 상업,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제기능을 발휘하도록 하고 싶다. 이 사업에 도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이번 10대 도의회는 여야간 줄다리기가 치열할 듯 싶다. 어떻게 전망하나.

감투싸움으로 억울지는 타시도 일부 의회와는 다르게 적절한 합의와 상식적인 협상으로 무난하게 원구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여야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무소속 의원인 저와 허창옥의원이 원구성 과정에서 소외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여야 대표들과 차기 의장께서는 소수의 의원도 최소한 배려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원희룡 도정이 출범했다. 어떻게 견제하고 감시할 생각인가?

여당 출신 도지사임을 떠나, 제주도를 책임진 도백이기 때문에 존중받고 대우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제주는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고, 도지사는 진중하게 이제까지 걸어온 제주의 과거와 현재를 잘 성찰 정리하고 그 바탕위에 제주의 미래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민과 합의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 나가야 한다.원희룡 도지사는 협치를 바탕으로 이러한 일들을 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제주를 중앙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나 여기고 도민은 없고 진실성이 부족한 정치를 한다고 한다면, 9대 의회 때와 마찮가지로 견제와 비판의 당당한 목소리를 낼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 도의원으로서 그리고 도의원 신분이 아닌 제주도민 중 한 사람으로서의 계획을 세운 것이 있다면?

관광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바 있는데, 9대 의회에 입성해서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아직 박사논문을 쓰지 못했다. 박사논문을 마무리하고 싶고요. 복지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와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향상에도 시간을 투여하고 싶다.

■제주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도2동 유권자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오로지 제주도민만을 바라보는 성실하고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겠다. 꼭 필요한 심부름꾼, 꼭 필요한 도의원이 되겠다.

행복을 만드는 정치,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질책, 조언을 부탁드린다. 존경하는 제주도민여러분, 정치에 대한 막연한 불신과 비판을 넘어, 함께 참여하고 제안하며, 풀뿌리민주주의, 선진 지방자치 제주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 [뉴스제주-문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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