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정, 근본적인 정책변화 필요하다며 5분 발언 신청해

▲ 허창옥 의원(무소속, 대정읍).

허창옥 의원(무소속, 대정읍)은 18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한·중 FTA 농축산업 종합대책을 꼭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제31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자리에서 5분 발언을 신청한 뒤 이 같이 밝혔다.

허 의원은 "여전히 비밀주의로 일관하고 있는 중앙정부는 국익을 핑계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도정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허 의원은 "한·중 FTA 대책 추진이 잘 되고 있느냐"며 "기존 농업 지원정책과 FTA와 관련된 대응책은 엄연히 다른 것임에도 대부분의 사업을 한·중 FTA사업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허 의원은 "두 대응책은 구분돼야 하며 이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도민과 농어민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농가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허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농가소득은 연평균 7% 증가한 반면, 농가부채는 21%나 증가했다.

허 의원은 "부채 주요원인으로 FTA 대응사업에 따른 융자가 의심된다"며 "이러한 상황에 제주 농정의 근본적인 정책변화를 재고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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