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개최된 공무원 대상 특강에서 질타 쏟아져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5급 이상 공무원들을 상대로 '민선6기 도정철학 공유' 특강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개발사업들에 대해 "당분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마련된 '민선6기 도정철학 공유' 특강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저도 모르게 진행된 몇개의 개발사업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알고보니)일부 부서에서 관행처럼 통과시킨 사업들이 있었다"며 "당분간 시끄러운 사업들은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블랙파인리조트와 아덴힐리조트 개발사업을 직접 거론하며 "설마 저와 같이 일하기 싫어서 독자적으로 판단한 것을 아닐 것이라 여긴다"며 "지침이 없어서 그랬던 것으로 판단하겠다"는 말로 특강에 참석한 공무원들에게 경고를 날렸다.

또한 원 지사는 드림타워 문제와 신화역사공원, 앵커호텔 사업에 대해 "1개월 내에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사안들"이라며 "한 달 이내에 (해결방안의)틀을 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오늘 이후로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투명하고 종합적인 기준을 세워서 공표해야 한다"며 "이 3가지 문제는 한 달 이내에, 나머지는 3개월 내에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선보전 후개발이라고 해놓고선 실제로 테이블 밑에서 카지노 사업을 거론하는 건 안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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