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LA 다저스가 선발 댄 하렌의 부진 속에 이틀 연속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졌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전날 피츠버그에 7-12로 패배한 다저스는 이날도 투수진이 흔들리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47패째(56승)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은 5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3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다. 하렌은 시즌 8패째(8승)를 떠안았다.

타선은 프란시스코 릴리아노 공략에 애를 먹은 탓에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5개의 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후안 우리베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을 뿐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다저스는 1회말 하렌이 난조를 보이며 피츠버그에 4점을 헌납했다.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하렌은 러셀 마틴과 이케 데이비스에게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를 헌납해 2실점했다. 하렌은 계속된 2사 1,3루에서 조시 해리슨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다저스는 하렌이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레비스 스나이더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0-5까지 뒤처졌다.

2~5회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하고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 저스틴 터너의 안타와 디 고든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맷 켐프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터너가 홈으로 파고들어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1사 2루의 찬스를 이어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 등판한 폴 마홈이 2사 1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다시 피츠버그에 5점차 리드를 내줬다.

8회 야시엘 푸이그, 켐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병살타를 쳐 반격 기회를 날린 다저스는 9회 한 타자만 출루하는데 그쳐 그대로 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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