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4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아트 스타 코리아’를 ‘경고’조치했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정자 장례식’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면서 아버지의 정액을 요청하는 장면, 남녀의 성기 모양을 바탕으로 가상의 성기를 그린 작품들을 근접 촬영해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또 선정·잔혹 등 자극적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케이블채널 드라마·오락 프로그램들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tvN ‘SNL코리아 5’는 진행자가 출연자에게 ‘좋아하는 자세’ ‘첫경험’ ‘밤일’ 등의 단어를 포함해 질문을 던지거나, 팬클럽에 대해 이야기하며 ‘발기인’을 반복해 언급하는 장면을 방송해 ‘경고’를 받았다.

tvN·스토리온의 ‘갑동이’는 목도리를 사용해 여성의 목을 조르는 장면, 쌍절곤으로 여성을 폭행해 피가 튀기는 장면 등 살인 과정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묘사해 ‘주의’에 처해졌다.

방통심의위는 특정 협찬주에 부당하게 광고효과를 준 케이블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 쇼’는 40대 여배우의 피부 관리법을 소개하면서 연예인 출연자가 협찬주의 상품을 장시간 노출하며 제품의 특장점과 효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직접 시연해 중징계인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 ‘아트 스타 코리아’는 협찬사의 의류를 입고 있는 모습을 장시간 노출해 ‘주의’를 받았다.

SBS CNBC ‘김경란의 비즈 인사이드’는 협찬주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투자의 안정성, 수익률, 관리의 용이성 등을 지나치게 강조해 ‘경고’를 받았다.

리빙TV ‘여가 100배 즐기기 레저라이프’는 특정 학원명 또는 학원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과도하게 노출해 ‘주의’, 올리브네트워크 ‘2014 테이스티로드’는 커피머신 판매점을 방문한 진행자가 간접광고주 제품의 효능이나 기능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의’를 받았다.

NS홈쇼핑 ‘쿠비레이디’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3분의 운동으로 1시간의 운동효과가 있는 것처럼 언급해 ‘주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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