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곽승석이 서브를 넣고 있다. 2014.07.24. photocdj@newsis.com 2014-07-24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힘겹게 꺾고 4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24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B조 조별리그에서 3-2(25-19 25-22 24-26 20-25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LIG손해보험에 패한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을 연파하고 준결승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대한항공 레프트 곽승석(32점)과 신영수(24점)는 무려 5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곽승석은 57.45%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고, 서브득점 1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을 놓쳤다.

OK저축은행과 LIG손해보험, 대한항공에 차례로 패한 한국전력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재덕(23점)과 전광인(18점)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서재덕의 고공폭격에 눌려 끌려갔다. 그러나 9-11에서 신영수의 시간차 공격과 곽승석의 오픈, 김형우의 블로킹을 앞세워 13-1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24-19에서 정지석의 오픈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13점을 합작한 신영수와 곽승석의 득점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세터 강민웅의 노련한 볼배급 속에서 무려 74%에 육박하는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전광인의 화력을 앞세워 3세트를 듀스 끝에 잡아낸 뒤 4세트까지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분발한 대한항공은 5세트 초반부터 근소한 우위를 점하다가 9-9에서 곽승석과 신영수의 오픈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14-13에서 곽승석의 백어택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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