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마트모(MATMO)가 중국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도는 오는 25일부터 산간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는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으나 태풍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부터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산간에는 20~60mm 가량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26일에는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간접영향으로 흐리다가 이후 27일과 28일에는 남해상에 장마전선이 위치하면서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29일 이후에는 필리핀 부근 서태평양에서 태풍의 활동과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의 움직임이 매우 민감하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오전부터 해안에는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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