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된 추경예산들, 대부분 지역구 민간경상보조금으로 할당돼
"도의원들의 선심성 예산 배정 아니냐" 비난일 듯

▲ 제주도의회 6개 상임위원회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계수조정을 통해 수정가결 처리했다.

제주도의회는 3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이 이어지면서 각 상임위 별로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모두 수정가결안으로 통과시켜 본회의로 넘겼다.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박원철)에선 제주시 농정과의 '애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지원' 사업에 계상됐던 3억 원의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또한 스마트그리드과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23억 원 중 5억 원을 삭감하고, 행원 국산화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예산 6억635만원에선 무려 5억4천만 원이나 삭감됐다.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제주도 도시디자인단에서 제출한 '성산일출봉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3억5천만 원을,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창남)에서도 '성산일출봉 홍보관 정비' 사업비(3억8432만 원)를 3억 원이나 줄여버렸다.

이외에도 문광위는 제주민속사전 발간(2천만 원), 프린지페스티벌 개최(8천만 원), 제주테크노파크 전산통합시스템 구축 사업비(1억5천만 원) 전액을 감축시켰다.

아시아 CGI창조센터 구축사업 18억 원은 절반으로 줄였고, 신양 섭지코지 주차장 공중화장실 신축 사업에 반영된 3억 원의 예산도 2억 원을 줄여 1억 원만 반영했다.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정화)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보호구역 횡단보도 블록형태 포장사업'에 올려진 3억 원이 전액 삭감됐다.

이렇게 감액된 예산들은 도의원들의 각 지역구 챙기기 선심성 예산으로 비춰질 수 있는 사업(민간경상보조금)들에 대부분 할애됐다. 각종 선진지 시찰이나 박람회 개최, 국내외 방문 연수비, 회원대회, 전시회나 불교 합창대회, 스포츠 행사 등에 많이 증액되면서 재편성됐다.

물론 시설비나 재료비 등의 통계목으로 재해예방 정비사업이나 하우스 시설지원, 청소년 쉼터 운영비 등으로도 더해진 부분이 있다.

농수축위에선 29억3900만 원이 계수조정 됐으며, 환경위는 13억7500만원을, 문광위는 20억100만원, 복지위에선 4억9600만원을 감액하고 다른 사업에 재분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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