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안행부장관 취임 후 첫 내도, 훈훈한 덕담 오고가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이 "제주(지자체)가 발전하는데 꼭 필요한 일들과 장애가 되는 요소를 해결하는 일들을 수행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은 취임 후 첫 시·도 방문 일정으로 1일 제주를 방문했다. 정 장관은 가장 먼저 제주도청을 방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간단한 환담을 나눈 후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제주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 (좌)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과 (우)원희룡 제주도지사

이날 간담회에서 원 지사는 "제주의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체제는 국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발판"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새로운 제주, 더 큰 제주를 목표로 제주의 가치를 키워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제주를 바꿔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강정마을의 아픔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관련 특별사면 등이 조속히 받아들여져 갈등을 풀어내야할 것"이라 강조하며 "경기침체, 세월호 여파 등 국가적인 위기상황이나 국정의 중요한 조타수가 돼주길 믿고, 기대해마지않는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에 정 장관은 "국가 전체적으로 개혁의 바람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 바람은 제주에서 시작돼 아마도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강한 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원희룡 지사가) 지사로 취임하며 빠른 시간 안에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강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정부 3.0이라는 큰 프로젝트도 민관협치 국민참여의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장관은 "제주를 '역사'와 '문화'의 관점에서 세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여러 나라를 다녀봤지만 제주가 가지고 있는 자연유산, 문화유산을 관점으로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가 충분함을 알 수 있었다"며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역사와 축적된 문화를 잘 살려 경제적으로서의 가치를 잘 살려준다면 더욱 더 글로벌한 제주가 될 것"이라 화답했다.

 
한편, 정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원희룡 지사,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김덕섭 경찰청장과의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충혼묘지 및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함덕파출소, 조천119센터, 동문시장 등을 방문한 뒤 오후 7시 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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