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6가지 쪽파 품종 비교 결과 발표

 
여름철 수확하는 상품용 쪽파는 대만산 종자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쪽파의 연중 생산을 위한 품종 비교실증시험을 올해 첫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 사용된 품종은 제주재래종을 기준 품종으로 무안산, 대만산, 중국산 종자 등 6가지 품종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만산 종자가 3.3㎡당 3.7㎏으로 가장 많은 수량성을 보였고, 그 다음이 무안산, 제주산(2㎏), 중국산(1.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산은 다른 쪽파 품종에 비해 그루터기가 여러 가지로 생기는 줄기 분얼(分蘖)이 1그루당 평균 6.3개로 겨울재배 못지않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까지 여름쪽파 재배 품종 선발을 위한 실증시험으로 이와 비슷한 성적이 계속된다면 지역 농업인에게 재배기술을 보급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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