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저지대 농경지에 대한 침수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고절충을 추진한 결과 지난 4월에 총사업비 115억원이 투입되는 신규 배수개선사업 착수지구로 표선면 지역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1회 추경시 설계 용역비 2억원(국비 100%)이 배정됨에 따라 세부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배수개선 사업은 호우시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50ha 이상의 농경지 침수지역에 우수저류지 시설과 배수로 설치 등 대대적인 배수 개선사업 추진이 가능해 원천적으로 침수피해를 해소해 나갈 수 있는 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은 국비 100%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된다.

앞서 서귀포시는 표선면 일원 유역면적 786.8ha(수혜면적 135ha)의 농경지 침수 피해를 해소해 나가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침수지역에 대한 기본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세부설계를 통해 내년도부터 2018년까지 1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나가며, 사업물량으로는 배수로 3조 6.01㎞, 저류조 2개소 설치 등 배수개선사업 추진으로 저지대 농경지 침수피해를 근원적으로 해소해 나가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100% 국비 지원이 되는 국비사업이 우리지역에 사업추진 됨에 따라 열악한 지방비 절감과 활발한 건설경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는 물론 농업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농작물 침수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서귀포시에서는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도(신도1,2리,사계리) 및 태신지구(태흥,신흥,의귀리) 등 2개 지구에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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