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녹지그룹 이사회 방문, 제주 투자에 환영 의사 전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중국 녹지그룹과의 상생 협력을 약속했다.

원희룡 지사는 18일 서귀포시 롯데호텔 회의실에서 열린 중국 녹지그룹(회장 장옥량) 이사회에 방문, 녹지그룹의 제주투자에 대한 환영의사 전달에 나섰다.

중국 녹지그룹은 미국 포춘지가 지난 7월 선정한 '2014년 세계기업 500대" 평가순위에서 268위, 중국 내에서는 6위를 달성하는 등 굴지의 기업으로 이사회 개최 및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장옥량 회장을 비롯한 15명의 주주 등이 제주를 찾았다.

▲ 악수를 나누고 있는 (좌)원희룡 지사와 (우)녹지그룹 장옥량 회장

이날 원 지사는 "녹지그룹이 제주에서 이사회까지 개최하면서 제주에 대한 사랑과 투자의지를 재확인해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녹지그룹이 제주가치를 발견하고 제주에서 성공한 기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자연과 문화를 잘 보존하면서 개발하는 것이 녹지그룹이 궁극적으로 돈을 더 많이 벌게 되는 방안"이라고 강조하며 "녹지그룹이 진행중인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사업에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 제주도민의 사랑을 받는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옥량 회장은 “도지사 의견에 100% 동의한다”며 “제주 자연을 지키면서 개발하고, 도민에게 환대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장 회장은 “제주의 미래가치에 부응하는 사업을 하고, 제주의 아름다움도 적극 홍보하겠다”며 “드림타워 사업과 관련해 동화투자개발을 최대한 설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좌)원희룡 지사와 (우)녹지그룹 장옥량 회장

한편, 중국 녹지그룹은 오는 1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사업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에 따라 녹지그룹은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일부인 전문 병원 등 의료시설을 포함한 기타사업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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