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러시아 관광객 2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됐다.

19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 약 50m~80m 해상에서 물놀이를 즐기다가 이안류에 떠밀려 자력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Y(35‧여‧러시아)씨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구조대원은 주변에서 서핑 중이던 강모(28‧서울)씨와 함께 구조에 나섰으며, 구조된 2명은 건강상태가 양호해 일행에게 인계됐다.

해경 관계자는 “중문색달해변은 기상여건이 좋지 않은 것을 감안해 맨몸구조를 실시하고 있다”며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상긴급번호 122 혹은 해양경찰을 찾아 달라”며 여름철 물놀이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안류는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조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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