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이 성산항 입항 중 좌초된 예인선을 구조 중이다. ⓒ서귀포해경

바지선을 끌고 성산항으로 입항 중이던 예인선이 좌초돼 구조 중이다.

20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10분께 바지선 B호(1300t‧승선원 1명)를 성산항으로 예인 중이던 부산선적 예인선 A호(87t‧승선원 4명)가 성산항 서편 방파제 입구에서 좌초됐다.

A호는 지난 18일 목포 대불공단에서 풍력발전기 날개 8개(120t)을 적재한 B호를 끌고 출항해 성산항으로 들어오던 중이었다.

서귀포해경은 A호가 원인미상으로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2척, 122구조대를 급파하고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현장을 확인했으나 이로 인한 해양오염 및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에 나선 해경은 선박이 좌초된 19일 저녁 10시20분께부터 다음날 새벽 2시14분까지 A호에 적재돼 있던 유류 9800리터(L)를 폐유저장용기로 빼내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어 새벽 5시35분께 만조시간을 이용해 이초(암초에 걸린 배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작업)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다음 만조시간인 오후 7시33분께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B호는 현재 성산항에 안전하게 입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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