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들과 떠나는 행복한 여행' 주제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서 개최
‘동지들과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농연 회원 및 가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도에서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후계농업인으로서 동질성 확인 및 정체성 재정립,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민단체로서 비전 제시 등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열린 개막식에서 김용우 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은 “한농연은 변화와 발전을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농업인 단체로서 우리 농업에 희망을 주고 선진농업 발전에 빛과 소금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20년 만의 쌀 관세화와 한·중 FTA 등으로 중요한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와 농업경영인 여러분이 지혜와 힘을 모으면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바꿔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쌀 관세화 이후에도 우리 쌀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우리농업이 새로운 미래산업, 수출산업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현장에 있는 농업인들이 서로 소통해 이해와 신뢰가 쌓여야 우리 농업은 쌀 관세화 및 한·중 FTA 등 개방화의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농업경영인 자녀 논술 및 사생대회, 환영의 밤,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참석자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또 감귤을 활용한 감귤초콜릿·주스 만들기 체험, 하루방 열쇠고기 만들기, 마상쇼, 마상트레킹, 제주 투어 등 제주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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