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항 인근 좌초 예인선, 이틀만에 구조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0일 오후 6시께 서귀포시 성산항 서편 방파제 입구에서 좌초됐던 부산선적 예인선 A호(87t‧승선원 4명)가 이틀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민간구조선박과 합동 구조작전을 통해 오후 5시50분께 A호를 이초(암초에 걸린 배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시켜 성산항으로 입항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안정을 취한 후 사고 경위를 조사를 진행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호는 지난 18일 목포 대불공단에서 풍력발전기 날개 8개(120t)을 적재한 바지선을 끌고 출항해 성산항으로 들어오다가 19일 좌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