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주섬관광포럼 회원국가 공동성명서 채택

 
제주를 비롯한 섬지역 국가들이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 개발'을 추구하기로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등 섬관광정책포럼 회원국가들은 제18회 섬관광정책포럼을 통해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원국가들은 관광·예술·문화·교육·환경 분야에서의 홍보와 교류를 촉진하고, 도서지역 간 관광편의를 위해 서로 잠재적인 노선을 연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행 보안에 대한 이해 발전과 안전 증대를 통해 해·연안에서 발생하는 사고·재해로부터 여행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 박정하 정무부지사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을 위한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서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의 필요성을 섬지역 회원국가들에게 강조했다.

박 부지사는 "제주도는 관광객 증대를 위해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청정섬'이라는 제주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해양환경 보전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해안가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을 금지하는 법적 규제를 마련하고, 훼손된 해안경관을 보호하고 해안침식 방지 대책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지사는 "이같은 실천은 지역주민과 행정기관, 관광사업체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섬지역 국가들이 해양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마음으로 적극 참여할 때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제18회 섬관광포럼은 오는 22일까지 태국 푸켓에서 진행되며, 제주도를 비롯한 중국 하이난, 일본 오키나와, 인도네시아 발리, 스리랑카 남부주, 태국 푸켓, 필리핀 세부, 말레이시아 페낭 등 회원국가들과 스웨덴 고틀랜드, 러시아 니홋카시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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