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임직원 재능기부로 영세 자영업자 재기발판 마련해줘

▲ 호텔신라의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 프로젝트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호텔신라의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 중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6호점에 제주시 노형동 수덕5로에 위치한 '진미네식당'이 선정됐다.

진미네식당는 지난 1998년 남편이 실직하면서 홍명효(49,여)씨와 함께 연 식당이지만, 일 평균 20명의 고객에 일일 매출이 14만 원을 넘지 못했다.

2004년부터는 남편이 병을 얻으면서 식당을 혼자 운영하게 됐다. 남편의 병원비와 자녀들의 학비, 대출금을 갚느라 홍 씨도 잔병에 시달려야 했다.

호텔신라는 홍 씨 가족과 면담을 가진 뒤, 주변상권 조사를 벌이면서 6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메뉴 개발에 나섰다. 또한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리모델링을 통해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했다.

▲ 호텔신라의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 프로젝트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은 오는 9월 22일에 재개장될 예정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5개 식당이 재개장했다. 호텔신라가 제주도, 지역방송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프로젝트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조리법과 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방 설비 및 식당 내부 등 환경을 개선해주는 토탈 기부형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모습은 지역방송사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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