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 "JDC,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22일 감사원으로부터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참여환경연대는 JDC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일방적으로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며 지난 6월2일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했다.

이들이 감사원에 제기한 주요내용은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용역발주방식 ▲토지매각 및 조성계획 변경 ▲환매권 대상 여부와 관련한 문제점 등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사업시행자인 JDC가 대부분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토지 매매가격을 조성원가 수준에서 매각,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고 제주도에도 손해를 입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카지노가 가능하도록 조성계획을 변경하면서도 공론화과정 없이 그 절차를 이행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신화역사공원 부지를 원래의 목적대로 활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원주인에게 환매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측은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문제점들에 대한 감사원의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바란다”며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히고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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