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서귀포감귤로 만든 술 '혼디 주'
감귤로 만든 서귀포의 술 '혼디酒''가 오는 11월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혼디'란 제주어로 함께 라는 뜻)

서귀포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농식품부 향토산업으로 공모선정된 서귀포감귤주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례리 감귤농업인 131농가 참여해 3억1900만원 현금출자와 토지출자를 통해 농업회사법인(주)시트러스를 2012년 7월 창립했다.

사업주체인 농업회사법인(주)시트러스는 지난 3월 말부터 남원읍 신례리에 사업비 14억9500만원을 투입해 감귤주 양조장(783㎡)공사 및 감귤주 제조설비구축을 하고 있다.

제품은 올 11월 양조장이 준공되고 시운전을 거친 후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 1차적으로 제주도민과 내방객을 위한 '혼디酒'(감귤발효주, 알콜도수 12도)를 개발해 오는 11월부터 시범생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도에서는 음식점, 주점, 레스토랑 등 대중적인 장소에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주류의 범위가 넓지 않으며 제주도의 특산물인 해산물과 육류 등의 음식 및 요리와 어우러져 품격 있는 식생활 문화 수준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중성과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목표로 '혼디酒'가 개발됐다.

오는 2015년도에는 고급감귤인 한라봉, 신례감 등을 원료로 하는 고급명주(알콜도수 50도 내외)를 개발해 중국 고급 관광객 등을 타켓으로 한 감귤주명품화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발효주 브랜드의 출시와 더불어 2015년 내에 순차적으로 한라봉, 신예감과 같은 프리미엄 단일 감귤원료로 중국의 '수정방'과 같은 지역 최고급의 고도 명주(알콜도수 50도 내외)와 명품 브랜디를 신규 브랜드로 출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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