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숨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2시40분께 서귀포 남서방 7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여수선적 H호(106톤, 쌍끌이저인망) 승선원 김모(64·광양시)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H호에 탑승해 지난 6일 오후 12시10분께 여수 봉산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하던 중 선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H호는 김씨가 발견된 지 4시간만인 오후 6시40분께 서귀포항으로 입항했으며, 김씨는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안치됐다.

해경 관계자는 “타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고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현재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