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최성원 사장, 회사 지분 및 주변상황에 몰두...삼다수 판권, 제주도에 넘길 가능성 높다는 전망 이어져

광동제약이 식음료 시장의 최고 강자라 불리는 농심으로부터 빼앗아(?)온 삼다수 판권을 길면 5년, 짧으면 3년 내 제주도에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전망이 제기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유력 경제지와 제약사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광동제약 창업주인 고 최수보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로 회사 운명을 맡게 된 최성원 사장이 회사 지분율 확보를 위해 삼다수 판권을 5년 내 넘길 가능성을 점쳤다.

▲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
쌍화탕, 우황청심원 등 한방의약품으로 그동안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광동제약은 현재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건강 드링크제에, 국내 생수시장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다수 유통판권을 얻으면서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생수 시장 1위 '삼다수'의 브랜드가치가 광동제약에 미치는 유무 영향력으로 광동제약의 경제적 가치 급성장에 힘을 실어준 최고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렇게 화려한 외부적 모습과는 달리 회사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고민이 많다는 것이 국내 경제계 중론이다.

지난해 창업주인 고 최수부 회장이 갑작스런 타계로 경영권을 물려받은 최성원 사장은 회사 지분율 확보에 숨 돌릴 틈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 고 최수보 회장의 급작스런 타계로 보유 지분 대부분이 재단으로 상속됨으로 인해 최성원 사장의 지배지분율이 다소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민선6기 원희룡 도정에서 삼다수 직접 유통에 나서기 위한 비밀리에 프로젝트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최 사장이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광동제약의 매출 30%이상을 책임지는 삼다수 판권 확보 및 유지에 힘을 쏟아내야 하지만 회사 내 안정적 지분확보 및 신약개발 프로젝트까지 나서야 할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입장에 놓여 있어 그리 행동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일부 경제계에서는 광동제약이 삼다수 독립 유통 판권을 원하는 원희룡 도지사와 담판을 지어 3년 내 판권을 넘기면서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회사매출 30%이상의 ‘삼다수’라는 히트상품을 쉽사리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아버지 고 최수부 회장이 쌓아 놓은 시스템 안에서 영광을 이어갈지, 아니면 회사 내 안정적 지분 확보와 신약개발 프로젝트, 그리고 삼다수 판권 관련하여 독자적 행보에 나설지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의 향후 행보에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 경제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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