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미래, 관광객 600만시대'를 향한 집념
양동곤 道 관광정책과장 인터뷰

2009년도 핵심과제인 '경제 살리기' 관련, 뉴스제주는 기획 특집 '경제 살리기, 도정, 명운을 걸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제주 도정의 각 부처 현장 실무책임자로부터,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우리와 세상이 감동하는 제주 재창조의 해'를 모토로, 600만 관관객유치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양동곤 道 관광정책과장을 17일 오후 2시경 만나, 그동안의 시책과 향후 추진방향, 관광제주의 미래를 들을 수 있었다.

양 과장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은 '우리와 세상이 감동하는 제주 재창조의 해'를 맞아, 관광객 600만시대를 향한 강한 소프트 파워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두를 꺼냈다.

양 과장은 "금년도 관광객유치 목표는 600만명으로서, 작년 582만명 대비, 3.1% 증가한 내국인 540만명, 외국인 60만명 유치를 목표로, 또한 관광고수익 2조5천5백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 "제주관광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광고비용 해소, 불친절 해소, 시책 추진을 위해 매월 관광전략보고회를 업계, 유관기관 주최로 개최, 고비용, 불친절 개선문제, 숙박, 교통, 음식, 쇼핑 등의 문제 등을 개선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광선진문화정책을 위한 범도민 친절운동도 대대적으로 추진, 현재 1월까지 선정된 우수관광업체의 수를 더욱 확대시키고, 사업체들의 질을 향상시켜 서비스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우수관광사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할 예저"이라고 말했다.

양 과장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관광3권이 이양되면, 제주도만의 자치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양 과장은 "2007년 6월달에 유네스코에서 한라산 등 제주자연이 등재되었는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 고부가가치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중에 있다"면서 "시내면세점 개점이 임박해 있는데, 쇼핑상의 문제점을 발굴,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컨벤션을 중심으로 한 해외산업의 전략을 육성중"이라며 "현재 유치된 37개 국제회의를 차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는 뜻도 전했다.

양동곤 과장은 "지금 제주 관광객 유치에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한 뒤 "관광객 천만시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내국인 카지노 설립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동율이 55%에 불과한 관광시설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700만, 800만의 관광객유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관광객 전용카지노 도입이 절실하다"는 요지의 말을 꺼냈다.

양 과장은 "골프관광객등이 왔을때, 제한적으로 허용된 관광객 카지노를 도입하면, 제주관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임펙트를 키울 수 잇을것"이라며 "4단계제도개선에는 이 부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프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관광마케팅을 전담할 관광공사가 설립됐기 때문에, 이를 통해 통합 마케팅을 해 나가고, 관광협회와 관광공사가 역할을 분담해서 관광마케팅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또한 "금년에는 빅이벤트가 여러건 유치되어 있다"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6월초에 개최되는데, 이를 통해, 다자간 정상회의를 개최,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서 명실상부하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냈다.

양 과장은 문화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델픽대회가 9월달에 개최되면, 문화이벤트로 개최지로서의 제주도의 이미지가 부각될 것"이라며 "WBC 세계총회와 타이틀 매치를 유치함으로서,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하하는 전략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양 과장은 "제주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문화콘텐츠를 통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개발된 상품을)언론 매체, TV, 방송을 통해, 홍보함으로서, 국내외 관광객에 대한 제주이미지 개선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양 과장은 "작년에 목표시장 선점을 위한 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고 소개한 후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동남아시아 지역 들 8개국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국에 대한 관광자원, 정책, 시장규모, 접근방법 등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여행사, 항공사를 통한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도록 MOU를 체결, 직항노선 안정화, 전세계 상품을 개발, 향후 외국인 유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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