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어린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컴퓨터, TV, 게임기 등 각종 영상매체들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자극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한 즐거움을 느끼기 전에 화려한 영상매체들에 노출될 경우 통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쉽게 빠져

이런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면 거부감을 갖고 책을 더욱 멀리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 산하 8개 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의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고 독서생활화를 위해 연중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여름․겨울독서교실에서는 올바른 도서관 이용법, 북아트, 역할극과 독서토론, 독서 감상문쓰기, 독서치료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4월과 9월에 개최하는 도서관주간행사와 독서의 달 행사에서도 순회독서지도, 독서논술, 역사기행 등의 어린이 강좌를 비롯하여 교과서연계도서목록과 권장도서목록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또 테마별도서, 문학상수상작 도서, 팝업북 등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있어 자녀들의 학업이나 과외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서관마다 운영하고 있는 7~8월 어린이 문화학교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서관련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창의력, 사고력, 발표력 등을 길러주는 강좌들을 내놓고 있어 학습능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서귀포시 8개 도서관에서는 지역문화의 중심으로서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에 관심을 갖고 인생의 동반자로 주저없이 책을 택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어린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이 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과 함께 꿈과 희망이 가득한 도서관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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