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까지 고사목 6만 6000본 발생할 것으로 예상

▲ 소나무 고사목 방제작업 현장.

제주시는 지난해 43만 6000본의 소나무 고사목이 발생해 올해 4월까지 제주도와 방제구역을 나눠 제거했다.

제주시가 담당하는 한림읍과 한경·구좌면 지역내 고사목은 19만 8000본이 제거됐으며, 제주시는 올해 12월까지 6만 6000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시재선충방제전담본부에서 1차 피해목 조사 결과 약 2만 5000본이 발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재선충 피해목이 시기에 따라 매월 3%∼23% 정도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면 10월 말이 돼야 70% 정도 나타나므로 앞으로도 계속 예찰 및 조사를 병행하면서 방제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시는 재선충방제를 위한 하반기 예산 7억 원을 확보했지만 이는 1만여 본 제거사업비 정도된다며, 6만 6000본 방지를 위해선 50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 43억 원을 도와 절충해 국비예산 확보를 추진 중에 있다.

제주시 지역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구역인 한림읍, 구좌읍, 한경면 예찰결과에 따르면 현재 구좌 동복, 월정 해안가변으로 고사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림 협재, 상명, 한경수월봉, 당산봉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시는 안전하고 완전한 방제를 위해 15일 직영방제단을 운영해 본격적인 방제 작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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