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 교육 지원 강화 ,다문화교육 기반 구축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학교 내외의 지원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 및 학력 향상을 도모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도내 다문화가정 자녀는 197명인데, 국제결혼 및 외국인 근로자 가정의 증가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의 문화차이와 언어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학교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정 학부모에 대해서도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이해교육, 자녀교육 방법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 반영, 다문화 체험교실 운영, 다문화교육 체험 공모전 실시 등을 통해, 일반학생 및 학부모들이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교육지원을 위해 ▲학교별 다문화 자녀 상담실 운영 ▲학교별 다문화가정 학부모 상담주간 운영(연2회) ▲권역별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실 운영(한글교육, 정보화교육 등) ▲학업성취 부진아 기초학력책임지도제 운영 ▲한국어 수준별 보충 프로그램 운영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다문화가정 학생과 담임 간 1:1 결연을 통한 멘토링 운영

또한, △다문화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다문화․국제이해교육 연찬회 개최 ▲한글 어휘력 향상 자료 번역 발간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다문화교육 우수교사 표창 ▲다문화교육 사례집 발간 ▲다문화․국제이해교육 연구회 조직 및 지원 등을 실시한다.

다문화 이해 제고 및 확산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 계획 수립 추진 ▲학교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설명회 등을 통한 학부모 대상 다문화 이해 교육 홍보 ▲다문화체험교실 운영 ▲다문화교육 체험 공모전 등을 실시한다.

더불어 제주이주민센터와 협조하여, 다문화 교육관련 사업을 지원하며, 도교육청 소속 도서관, 제주국제교육정보원, 제주학생문화원, 서귀포학생문화원 등에서도 컴퓨터교실, 한글교실, 김치․송편 만들기 등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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