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사고 대비를 위한 해안방제 합동훈련이 실시된다.

서귀포시는 오는 1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정읍 하모해변에서 펼쳐지는 이번 훈련은 화순항으로 입항 중이던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 적재중인 중질유가 유출돼 해안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상해 진행된다.

훈련은 유출된 기름의 해안 유입을 신속히 차단하고 고압세척기로 오염된 자갈·암반·인공구조물을 세척하는 등 다양한 기름제거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또 친환경적 방제훈련용 가상 오염물질을 사용, 훈련 종료 즉시 수거해 폐기물 처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훈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겠다”며 “현장방제기술이 접목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안방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훈련은 서귀포시, 서귀포해경, 해양환경관리공단, 남제주 화력발전소, 상모· 사계어촌계 등 8개 기관·업체 등 총 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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