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사려니숲길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시

제주시는 사려니숲길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대책반(T/F팀)을 구성해 해결책 강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사려니숲길 주차난 해소대책반은 임도, 숲길, 주차장, 도로관리, 예산부서 합동으로 각각 의견을 제시해 복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려니숲길은 당초 산림청소관 국유림에 산림관리기반시설로 조성된 임도를 2009년 숲길로 단장해 개방한 곳으로, 매년 탐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주차시설 부족 문제가 대두돼 왔다.

지난해 사려니숲길 탐방객은 총 38만 명으로, 올해는 40만 명이 방문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숲 입구에 조성된 임간주차장 2000㎡에 60대가 주차할 수 있으나 주말에는 평균 300대~400대가 방문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차량이 도로변에 주차하면서 비자림로 통행차량과 탐방객 안전문제가 지적돼 왔다.

제주시 관계자는 “숲길 환경을 보전하면서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대체주차장조성, 현행대중교통이용 촉진방안 등 많은 사항이 제시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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