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황태문)과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지난 9월 21일, 교육농장 에듀팜(제주시 건입동 소재)에서 가을 작물 모종 심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뉴스제주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과 지역주민 80여명이 참가하여 배추, 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모종을 심어 올해 12월까지 작물을 재배·관찰하며 성장과정과 수확의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먼저 상반기(4월 ~ 8월)에는 도심 속에서 생활하던 학생들이 상추, 고추, 깻잎 등의 모종을 심은 후 시기에 따라 잡초 뽑기, 물 주기, 수확 등의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그 결과 참여 학생들은 우리가 먹는 채소들이 쉽게 살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땀과 노력의 결실로 식탁에 오르게 되는 과정을 이해하게 하였고, 인스턴트에 의존했던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제주시교육지원청은 농협제주지역본부의 지원을 받아 로컬푸드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체험인 ‘食(식)사랑 農(농)사랑 체험’을 10교 8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참여하는 에듀팜 운영은 교육기부의 바람직한 모델로서 앞으로도 협력 모델을 계속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교육농장 에듀팜은 도심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들에게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된 교육의 장으로써 2014년에는 삼성초병설유치원, 삼성초, 제주동초, 화북초, 제주중앙중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