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중, 요리사 직업체험 실시


 

무릉중, 요리사 직업체험 실시


 

무릉중학교(교장 김희중)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진로탐색활동을 실시하는데 지난 주(9월 19일)에는 학교 기술·가정실에서 요리사 직업체험을 실시했다. 서귀포조리학원 선생님을 초빙하여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특강을 듣는 가운데 강사님이 요리사로서 가지고 있는 자부심과 앞으로의 비전을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요리사라는 직업의 매력에 대해 새로운 느낌을 갖는 시간이었다.
드디어 또띠아피자와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을 곁들인 양배추 샐러드 만들기 체험의 시간! 만만하게 보였던 야채 다지기가 결코 쉽지만은 아닌 것임을 절감하는 순간이었고, 모양과 크기가 들 쑥 날 쑥이다 보니 이 곳 저 곳에서 폭소와 즐거운 탄식이 끊이지 않았다. 어머니들이 야채 한 조각도 버리지 않으시고 섬세하게 다져 쓰시는 것과는 달리 버려지는 것이 있어 내심 아까운 마음이 들어 주섬주섬 집어먹기도 했다.
아이들은 레시피를 기본으로 해서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협상하며 재료 활용과 음식 모양을 다양하게 창작해내기도 했다. 치즈를 많이 넣으려는 욕심 때문에 피자모양이 흐트러져 도무지 피자라고 할 수 없는 모양새가 되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즐겁게 떠들어대며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냥 행복해 보였다.
마무리 시간! 설거지도 가스레인지와 테이블 청소도 만만하지 않았다. 가정에서 해주는 음식을 아무런 감사도 없이 받아먹었던 아이들이 부모님과 가정에 대한 고마움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소감문에서 사먹기만 했던 피자를 자신들이 직접 요리를 해서 먹으니 참 뿌듯했고 자신이 요리를 잘 하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내용도 있어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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