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세대 건강관리법. ⓒ대학내일

20~30대 10명 중 3명만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지난 8월 전국 20~30대 5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2030세대 건강관리 및 운동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30대 10명 중 9명이 건강관리를 하고 있으나 이중 3명을 제외하고는 수면시간‧식사량‧음주 및 흡연량 조절 등 별도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방법으로 몸을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3.2%)이 ‘질병이 없는 상태’, 23.7%가 ‘스트레스 없는 상태’라고 대답해 정신적 건강을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2030세대는 ‘몸이 점점 둔해짐을 느낄 때’(40.8%), ‘감기 및 몸살 등 질병을 얻었을 때’(26.4%),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16.4%), 주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건강 검진에 대해서는 43.3%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8.6%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 실외 운동(26.1%)보다는 실내 운동(46.3%)을, 여럿이 하는 운동(22.2%)보다는 혼자서 하는 운동(57.3%)을, 정해진 시간에 하는 운동(35.6%)보다 시간 날 때마다 하는 운동(46%)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자신의 몸매와 건강에 대한 자가 평가 결과 몸매는 52.7점, 건강은 55.2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자가 평가 점수가 높을수록 운동을 더 자주, 더 오래, 더 강하게, 더 규칙적으로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김영기 수석연구원은 “규칙적인 운동보다는 대체로 수면이나 식사 조절 등 실천하기 쉬운 방법을 택한다”며 “바쁜 2030세대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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