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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2015년 정예소득단지조성사업 대상자로 고산농협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해 밭작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2013년부터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시는 지난 2013년 애월농협에 10억5000만원을 투자, 19농가에 비닐하우스 3ha를 조성해 고추작목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입식했다.

2014년에는 단지 시설 비용으로 한경농협에 11억6700만원을 투자해 14농가에 딸기하우스 3.2ha를 조성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오는 2015년도는 고산농협에서 단독으로 사업을 신청해 지난 25일에 사업대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 보조사업자로 고산농협에 대추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를 지원키로 확정했다.

이날 개최된 심의위원회는 도의원, 학계, 농업인단체, 제주발전연구원, 행정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고산농협 사업계획의 적정여부를 심도있게 평가했다.

평가 결과 대추방울토마토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소득면에서도 시설비용이 3.3㎡(1평)당 12만원으로 약 2년 정도 영농시 시설비용 회수가 가능해 참여농가 소득증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평가에 참여한 심의위원들은 FTA에 대응한 밭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일반농업에서 시설농업체계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별로 2개 단지이상 지역특화 작목단지를 조성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을 확대하기 위해 농협 등 생산자 단체에 의견수렴 등 수요분석후 년차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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