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건물 등 예 탐라대 자산, 감정결과 417억원...중국 교육 자본 침투 소문 이어져

▲ 옛 탐라대 입구ⓒ뉴스제주
옛 탐라대 부지 31만2217㎡를 비롯해 대학 본관, 학생회관 등 건물 11개 동에 대한 매각에 중국 자본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이사장 현한수)로부터 옛 탐라대 매각 업무 위탁을 받은 삼일회계법인은 26일 옛 탐라대 부지 31만2217㎡와 대학 본관, 학생회관, 관사 등 건물 11개 동에 대한 매각 입찰공고를 밝혔다.

이번 매각방식은 최저 입찰가액인 417억240만 이상으로 입찰한 자 중 최고가격을 써낸 법인 및 개인에게 매각하는 일방경쟁 입찰 방식이다.

그런데 이번 옛 탐라대 부지 감정평가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417억원으로 건물에 대한 기치는 기존과 변동이 없지만 학교용지 평가액이 100억원 이상 갑작스럽게 변동 된 것.

이에대해 제주 경제계에서는 이번 옛 탐라대 부지에 중국 자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최근 제주시 영평동 옛 상명대 제주연수원이 중국자본에 매각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중국 자본 중 교육자본도 제주에 이어질 것이라는 소문과 더불어 현재 중국 자본에 대한 도민사회의 비판여론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국내 법인을 세워 부지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마치 사실인양 퍼지고 있다.  

▲ 항공에서 바라본 옛 탐라대학교 전경ⓒ뉴스제주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옛 탐라대 부지는 교육용 재산에 한해 매각해 나갈 예정”이라며 무분별한 투기성 중국자본에 의한 매각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동원학원측도 “옛 탐라대 부지 매각은 대학 정상화를 위한 초석”이라며 “많은 곳에서 문의가 잇따르는 등 합당한 가격 매각이 이뤄 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하면서 일가에서 제기하는 중국자본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한편, 동원학원은 2013년 매각대상 토지와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한 후 당해년도 11월 28일 이사회에서 매각 결정을 내렸으며, 12월 9일 제주도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았다.
그리고 2014년 4월 22일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대한 위탁계약을 삼일회계법인과 체결해 매각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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