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6.25전쟁영웅으로 제주출신 故강승우 중위가 선정됐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 故강승우 중위를 2014년 10월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故강승우 중위(1930~1952)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출신으로 백마고지 탈환작전에서 박격포탄과 수류탄으로 온 몸을 무장하고 적 진지에 육탄으로 돌진해 장렬히 산화함으로써 백마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본인이다. 안영권·오규봉 하사와 더불어 백마고지 삼군신(三軍神)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1953년 7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고, 미국정부도 은성무공훈장을 수여해 그의 무훈을 기렸다.
강 중위는 1995년 전쟁기념관이 선정한 우리나라 호국인물 100인에 포함된 이래, 1995년 10월과 2013년 10월 두차례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됐고, 국가보훈처의 2011년 10월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故강승우 중위 유족에게 도지사 명의 기념패를 증정하고, 다양한 계기의 행사를 구성,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연주 기자
c8909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