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속옷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다가 발견돼 마약투약 여부 조사를 받은 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32)이 혐의를 벗은 가운데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1일 줄리엔 강은 "18일 노출차림으로 불미스러운 행동을 해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앞으로는 주의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9월30일 오후 5시30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 결과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가 왔다"고 말했다.

서울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줄리엔 강은 18일 오후 3시께 서울 역삼동의 도로에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길을 걷다가 주민의 신고로 인근 파출소로 옮겨졌다.

경찰은 줄리엔 강이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자 지난달 24일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식 검사를 했으며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국과수에 줄리엔 강의 모발과 소변 등을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줄리엔 강은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MBC '우리결혼했어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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