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주민들 이 부지사와 설전, 상처만 남아

 


 


 


 


 


 


 


 


 


 


 


 


 


 


 


26일 오전 11시 '도민의 방'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정지 토지주 대책위원회'의 "토지 강제 수용 결사 반대' 기자회견을 마친, 강정주민들은 11시 35분경, 주민들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이상복 행정부지사실을 방문했다.


 


그러나 강정주민들과 이 부지사의 첫 대면은 갈등의 폭만 더 키운채, 소득없이 끝났다.


 


"악수를 제의했는데, 받아 주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이상복 부지사)


 


"강정주민들이 지금 도정 책임자와 악수하고 싶은 심정이겠느냐"(강정주민들)로 시작된 설전이 20여분간 계속되어,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자 했던 오늘 만남은 결국 양자 모두에게 깊은 상처만 남긴 채, 끝나고 말았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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