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와대 내 ‘김기춘 사퇴설’ 이어져, 후임으로 현경대 부의장 거론...사실여부에 갑론을박(甲論乙駁)

▲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뉴스제주 D/B
최근 여의도정가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사퇴설이 연일 불거져 나오면서 후임 자리에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이 잇는 정치인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중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평통) 수석부의장이 후임으로 중점적으로 거론되면서 사실여부에 대해 정치권 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소문은 한국일보를 비롯해 국내 언론사들이 일제히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중앙언론에 따르면 새누리당 내 주요 인사가 “얼마 전까지 비서실장 교체는 없다는 것이 청와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그런데 최근 (이유는 모르지만) 일정부분 기류가 달라졌다”며 “조만간 인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최근 정가에 부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퇴설에 힘을 실어줬다.

만약 김기춘 비서실장이 물러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상당히 폭이 좁은 인재풀에서 후임자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사람을 쉽게 믿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오랫동안 지켜보고 검증을 통해 주위에 세워두는 스타일을 감안한다면 김기춘 실장과 현경대 부의장이 관여되어 있는 ‘7인회’에서 선택할 확률이 높다.

현재 국내 언론사와 여의도정가에 따르면 후임자로는 현경대 민평통 수석부의장이 물망이 올랐다는 이야기가 마치 정설인양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김기춘 실장이 사퇴설이 한때 났을 당시 ‘현경대 내정설’이 국내 정가에 파다할 정도였으며, 당시 언론에서는 김 실장이 현 부의장을 천거했다는 후문도 이어졌었다.

그러나 청와대가 이에 대해 강력히 부정하면서 당시 해프닝으로 지나갔다.

그러나 여의도 정가에서는 최근 김 실장이 정치권 인사들과의 시간약속을 다 취소하고 그동안 비서실에서 같이 업무를 맡아왔던 직원들과 주변 인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다시금 ‘김실장 사퇴설’이 힘을 싣는 분위기다.

이러한 ‘김 실장 사퇴설’에 청와대는 강력히 부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김기춘 실장 사퇴설)기사는 전에도 비슷한 논조로 나온 적이 있다”며 “처음 나는 기사도 아니고 받아쓰게 되면 오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각종 악재상황 내 야당 등 정치권과 시민사화단체로부터 압박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절대적 신뢰로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던 김기춘 실장.
그러나 여당 내에서도 사퇴설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과거와 같이 ‘왕실장’으로서 건재함을 과시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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