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남 국회의원 ⓒ뉴스제주

제주지역의 올해 배수개선사업 추진 증가율이 4.5%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배수개선사업은 상습침수 농경지에 저류지 및 배수로 등을 설치해 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사업이다.

제주는 하천이 많이 형성된 남북지역에 비해 지형이 완만해 하천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동서부지역의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했음에도, 배수개선사업 추진율은 30% 대에 머물러 부산을 제외하고는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김우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2011년 말에 27.5%를 기록하던 제주지역 사업추진율은 2012년 30.9%, 2013년 37.5%를 거쳐 올해에는 4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3년 간 14.5%나 상승했다.

사업금액도 2011년에는 165억원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223억원, 2013년에는 348억원, 올해에는 277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역의 배수개선사업 추진율은 전국 평균 54.8%를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제주 지역 추진율 42%는 부산의 15.9%와 신생 세종시의 0%를 제외하면 전국 15개 사업시행 지자체 중 최저 수준이다. 

김우남 의원은 “제주도민의 성원으로 제주 지역의 배수개선사업 추진율이 크게 향상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제주농업의 생산기반 정비를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천·동복지역 등의 신규지구 지정과 기존 지구의 차질 없는 완공을 위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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