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만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FIFA U-20 월드컵, 2018 FIFA 여자 U-20 월드컵, 2019 FIFA 여자 월드컵 유치 및 제95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결의대회는 월드컵 및 전국체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열기를 끌어올리고 이 열기를 모아서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와 3년 연속 FIFA 월드컵이 제주에 개최될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도민 결의대회 뿐만 아니라 전국체전 선수단 출정식, 프로축구경기(제주유나이티드FC Vs 포항스틸러스), 도립관악단 공연 및 대형통천 손바닥 도장, 대형축구공 사인 등 다양한 문화스포츠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당초 도민 6,000원이던 프로축구경기 입장료를 성인 1,000원, 학생과 저소득층은 무료로 할인했으며 학생인 경우 자원봉사 시간(최대 4시간)도 인정된다.

특히 경기장 유료입장객 수가 FIFA월드컵 유치시 중요한 요건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최대 규모 도민참여 행사가 월드컵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거리 및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여 참석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각 읍·면에 대형버스를 배치하고 제주시청, 한라대학교, 제주종합경기장과 월트컵경기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의 월드컵 유치에 대한 열의가 대한축구협회에 전달되어 2018 FIFA 여자 U-20 및 2019 FIFA 여자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로 우리 도를 포함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9개 도시가 선정됨에 따라 제주는 오는 2015년 3월 우리나라가 FIFA 여자 월드컵이 확정되면 FIFA 실사 및 조율을 거쳐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의 월드컵 유치에 대한 열기가 전 세계에 전달될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월드컵 유치 준비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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