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과 2일 양일간 한․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하는 특별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지난 20년간의 한․ASEAN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양측간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함과 아울러 금융위기,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라 한다.

ASEAN은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확립과 각 분야에서의 평화적이며 진보적인 생활수준의 향상과 지역 국가들 간의 법칙과 정의를 존중하는 관계를 통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조성하기 위하여 1967년 설립되었으며 회원국으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로 모두 10개국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특별정상회의는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된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과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이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정상급 국제행사로서 이명박 정부 최초의 정상회의이자 제주 역사상 최초의 다자간 정상회의로 그 의미가 무척 크다.

이에 제주도는 2008년 10월 23일 특별정상회의 제주개최 확정이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준비기획단을 발족하고 지원위원회, 유관기관협위회 구성 등 추진체계 구성을 완료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서귀포시 또한 이번 회의가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한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난 2월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각급 사회단체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는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하였으며, 각 부서별 읍면동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한․ASEAN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제주와 서귀포시 모두에게 유무형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 풍부한 관광자원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다시 한번 대내외에 제주와 서귀포시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홍보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국제회의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 유치와 해외투자유치 증진은 물론 국제회의 유치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둠으로써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아 한․ASEAN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해 나가야하겠다. 어느 한분야만이 아닌 모든 분야에서 힘을 결집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때에도 모두가 힘을 모아 서귀포시민의 자긍심을 대내외에 과시한 적이 있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행정에서는 국내외적인 홍보활동 전개, 가로변 꽃길조성 및 환경정비, 위생업소 점검, 도로시설물 및 불법광고물 정비, 민속축제 개최 등을 준비해 나가고 각급 사회단체에서는 법질서 및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 대대적인 손님맞이 환영분위기 조성을 위한 청결운동 및 친절운동 등을 전개하여 이번 행사를 완벽하게 개최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제주를 찾은 관계자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Good, Wonderful, Beautiful이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해야 한다.

요즘 모든 분야에서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나 언젠가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표현하면 경제위기는 고통이 지나면 반드시 호황이 온다는 것이다. 경제가 어렵다고 뒷걸음치지 말고 앞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마음자세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특별정상회의 개최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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