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교육도시 외국대학 유치 활성화 워크숍 현장ⓒ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 20일, 영어교육도시 회의실에서 국무조정실 제주지원위사무처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영어교육도시 외국대학 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영어교육도시 외국대학 필요성과 유치방안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2인의 주제발표와 관계자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발표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구자억 선임위원과 경기개발연구원의 김태경 연구위원이 맡았다.

이날 구자억 연구위원은 다양한 해외 외국대학 유치 사례를 통해 영어교육도시에 성공적인 외국대학 유치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명확한 목표 설정이 필요함을 역설하였으며, 합작대학 형태의 외국대학 유치방안을 제시하면서, 유연한 사고로 법적․제도적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경 연구위원은 영어교육도시 외국대학 유치에 따른 지역 파급효과라는 주제에서 국내외 대학유치에 따른 파급효과를 설명하면서 외국대학 유치에 산학연계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한다고 주장하고 성공적인 외국대학 유치를 위한 대학과 지역사회, 그리고 제주자치도의 역할 분담을 요구했다.

구자억 연구위원과 김태경 연구위원은 각각 「중국의 외국대학 유치 정책 사례 연구(2012)」와 「대학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2012)」등을 수행해 온 전문가다.

한편, 이날 이어진 토론에서는 영어교육도시 외국대학 유치 계획과 추진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한 관계기관의 의견수렴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제주가 갖고 있는 특색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경쟁력 있는 외국대학 유치를 위한 관련 법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대학 유치 시 학생 모집 대상을 명확히 하고 취업과 이어지는 산학연계 등을 통하여 타 교육도시의 실패 사례를 번복해서는 안 된다는 등 외국대학 유치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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