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21일 국회 농수위 국정감사서 국회의원들에게 당부
제주-북한 크루즈라인 성사되면 경제활성화 큰 도움 될 것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1일 실시된 2014년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회의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 진행된 국감에서 인사말을 통해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1차 생산 주민들을 대신해 간곡히 부탁한다"며 "한·중 FTA, 물류, 감귤명품화사업, 말산업특구, 제주광어, 나아가 차세대 식품융합산업, 크루즈관광 등과 관련한 과제들에 대해 깊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의 특산품인 감귤은 수년째 북한에 보내져 왔다"며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조를 바란다. (이 방법이)감귤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제주도에서 최근 논의가 시작된 제주-북한 크루즈라인이 성사될 경우 동북아의 평화증진,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이 밖에도 카지노,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조기 확충, 투자개발이나 난개발 등에 따른 친환경 개발의 원칙과 기준 마련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원 지사는 "제주행 항공편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며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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