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교원․공무원 총궐기대회 적극 참여, 18만 교총 회원, 교육가족 등 투쟁기금 모금도 결정

지난 17일, 정부가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안으로 제시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최대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당사자와의 민주적 의사수렴을 거치지 않은 개악안으로 원천 무효를 선언하고, 정부와 여당이 이를 강행할 시 강력히 저지하기로 결의했다.

18일 오후 2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한국교총 최고집행기구인 이사회에서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공무원연금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논의한 결과, 교총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당정협의안 원천 무효 선언 ▲공적연금 사회적 협의체 구성 촉구 ▲'공적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주최, 11월 1일, 오후 1시 여의도문화마당에서 개최되는 교원․공무원 총궐기대회 적극 참여, ▲18만 교총 회원, 교육가족 등 투쟁기금 모금 추진을 결의하고 세부추진은 한국교총 회장에 위임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교육자는 국가 건설자(Nation Builder)‘라고 높이 평가하듯이 50만 교육자는 그간 국가교육과 발전에 헌신했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번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관련하여 교육자와 공무원들의 의견수렴조차 없이 마치 공무원연금 기금의 모든 원인이 교직․공직사회에 있는 것처럼 몰고가는 분위기에 많은 교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안 회장은 ”정부가 당자사와의 민주적 의사수렴조차 거치지 않은 당정협의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수용할 수 없으며 원천 무효다“라고 주장하고, ”교총 최고집행기구인 이사회의 결정사항을 충실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최고 집행기구인 한국교총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모든 조직력을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 투쟁으로 전환하고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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