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주 사랑의 끈 연결운동’ 행사, 23일 제주특별자치도농어업인회관에서 개최
제주도내 장애인학생과 지도층 인사와의 1대1 결연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등 안정적인 지원을 도와주는 ‘2014 제주 사랑의 끈 연결운동’ 행사가 23일 오후 1시부터 3시30분까지 제주특별자치도농어업인회관에서 열렸다.
‘사랑의 끈 연결운동’은 제주를 비롯해 국내 거주하는 장애 학생들과 정.관계 및 교육, 문화, 종교 등 사회지도층 인사와의 1대1 자매결연을 통해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비롯해 학업성취와 재능을 개발하고, 사기 진작 고취와 재활 터전을 마련해 주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선언, 대회사, 격려사, 환영사, 축사, 시상 및 표창, 연결후원자 소개 및 증서전달,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 폐회,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혜정원 아가의집 밴드 ‘더썸’의 공연과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의 사물놀이패 공연, 배주현 장학생의 클래식 기타공연이 이어졌다.
본행사에서 한정효 제주특별자치도 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저를 비롯한 우리 제주 신체장애인복지회 식구들은 장애우들에 대한 사랑의 결실을 이 자리에서 맺어보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정효 회장은 “2013 제주 사랑의 끈 연결운동을 첫 걸음으로 지속적인 도움은 물론 지난 여름 마라톤 대회를 통해 힘들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누군가를 돕는 다는 것은 누가 시키거나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몸이 비록 힘들고 먹고 사는 게 바쁘지만 내가 조금 희생하고 내가 조금 모자란 듯 살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한 회장은 “저 또한 불편한 몸이지만 앞으로 더욱 더 힘차게 사랑을 나누는 기쁨으로 더욱 더 노력 하도록 하겠다”며 “이 자릴 빌어 ‘2014년 제주 사랑의 끈 연결운동’이 준비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제 가슴속에 깊게 새겨 항상 봉사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민식 부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근래 들어 정부가 장애인 권익보호와 편익증진을 국정과제로 적극 추진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개선됐음에도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는 여전히 큰 어려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교육감은 “비장애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10센티미터의 아주 작은 문턱이 장애인들에게는 결코 넘을 수 없는 삶의 커다란 장벽이 되고 있다”며 “이런 현실 속에서 사랑의 끈 연결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생활밀착형 법무지원서비스, 문화생활 권리를 찾아주는 문화생활지원서비스는 장애인들의 자활의지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교육청도 학생들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장애학생들을 비롯한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교육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자활 의지를 북돋우고 성취감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고은실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은 “장애라고 해서 힘들 때도 있지만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잊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길 바란다”며 “이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 되어 제주 장애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불씨를 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2014 사랑의끈연결운동 제주지역 결연인 명단과 제주지역 장학생 명단
<2014 사랑의끈연결운동 제주지역 결연인 명단>
문현정씨- 오민서 학생
박찬오씨- 배주현 학생
최숙희씨- 양혜리 학생
<2014 사랑의끈연결운동 제주지역 장학생 명단>
김녕중학교: 고민욱
다솜발달장애인대안학교: 변수현, 조유리
서귀포온성학교: 강상필, 김재환, 김재효, 양지홍, 이근학
세화중학교: 임유진
애월중학교: 양혜리
제주고등학교: 김찬규
제주사범대부설고등학교: 배주현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박은지
제주여자중학교: 한나경
제주영송학교: 고상수, 곽유석, 김용주, 김현우, 박은선, 오민서, 지경현
제주영지학교: 김형우, 손승훈, 이휘진, 전지웅, 좌유진, 한연수
제주중앙고등학교: 양명훈
제주중앙여중학교: 강재원
중문고등학교: 정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