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용 어항관리선 건조 및 서귀포항 폐기물 수거선박 배치 요청

▲ 김우남 의원
김우남 위원장이 제주항에 어항관리선을 배치해줄 것을 강력 요청하고 나섰다.

국회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을)은 24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를 통해 "제주도 24개 국가·지방 어항의 침적물 및 퇴적물의 상시 제거를 위해 최소한 50톤급 이상의 제주도 전용선을 건조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한국어촌어항협회가 관할하는 어항관리선 운영사업은 국가어항 및 지방어항 수역 내 폐기물 정화 등의 업무를 통해 어항의 기능 유지 및 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10척의 어항관리선 배치가 제주를 배제한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어 제주해역의 침적물과 퇴적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어촌어항협회 관계자는 "현재 남해안 전역 원거리운항선인 134톤 규모의 크린오션 2호가 추자도까지 운항하고 있으나 운항안전의 이유로 제주 본섬까지는 관할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제주 해역에도 해양쓰레기와 침적·퇴적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제주에만 어항관리선이 배치되지 않은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해수부 등 관계기관은 제주전용 어항관리선 건조와 청항선 배치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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