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사라봉 보림사서 9km 순례..전날엔 마음치유콘서트 개최

제주의 유서 깊은 사찰과 아름다운 해안을 잇는 ‘보시의길’이 개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불교신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월 1일 오전 9시 제주시 사라봉 보림사에서 세 번째 제주불교 성지순례길인 ‘보시의 길’ 개장식 및 관광상품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유관광 상품'으로 입도한 200여명의 관광객들과 불자들을 포함한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제주불교신문․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BTN불교TV가 공동으로 제주불교성지순례길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유명인(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치유관광 프로그램인 ‘절로 가는 길’을 개발했다. 보림사에서 삼양동 불탑사까지 9km 구간에서 치유관광 상품 출범 기념 걷기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힐링 멘토’인 혜민스님과 함께 이번행사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도내 대덕 스님과 관광협회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 도내·외 불자, 도민 등과 함께 도보 순례에 나서 제주의 자연 풍광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무명의 번뇌를 씻어내는 시간을 갖는다.

별도로 제주특별자치도는 개장 및 출범식에서 도내·외 불교 성지순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혜민스님을 ‘제주불교 성지순례길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원희룡 지사가 직접 위촉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불교신문 대표이사 성효스님은 “보시의 길은 자연풍광과 삶을 엿볼 수 있는 문화의 길, 유적들과 만날 수 있는 역사의 길,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의 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시의 길 등 제주불교 성지순례길을 전 국민이 찾는 도보 순례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보시의 길’은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대원정사를 시작으로 월영사~수정사지~장안사~해륜사(서자복)~보림사~원명선원~불탑사까지 총 45km에 이르는 길로, 제주시내 유서 깊은 사찰과 중산간, 해안가 등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2년 ‘지계의길(관음정사~오라선원~월정사~관음사, 14km)’, 지난해 ‘정진의길(영실 존자암~남국선원~쌍계암·선덕사, 18km)’에 이어 세 번째 개장하는 제주불교 성지순례길이다.

▲ 혜민스님

한편, ‘보시의 길’ 개장에 앞서 31일에는 혜민스님과 함께 하는 마음치유콘서트가 열린다.

제주불교신문과 BTN 불교TV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마음치유콘서트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행복을 위한 깨달음’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관광치유상품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 400명과 강연 희망자 500여명이 혜민스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강연은 힘들고 지친 삶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여유와 행복을 찾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강연 초대권은 27일 오전 9시부터 제주불교신문에서 1인 2매에 한해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초대권 문의 제주불교신문 064)755-2203(제주시 중앙로 11길 1,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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