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사장배 골프대회에 일본인 골퍼 100여 명 방문

제주도에 유입되는 관광객 수는 날이 갈수록 늘면서 관광업계는 호황을 맞고 있지만 유독 골프 관광은 침체기다.

이미 제주엔 너무 많은 골프장이 들어섰다. 관광객들이 분산되자 골프업계들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와중에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2012년부터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골프대회를 지속 개최하고 있다. 지난주에만 일본 도쿄와 오사카 지역에서 100여 명의 골퍼가 제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일본 직항지역 여행사와 언론 등을 대상으로 세일즈콜 및 팸투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공사는 제주도와 공동으로 골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세일즈콜과 설명회를 추진했고, 지난 5월에 일본의 골프잡지와 골프 전문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홍보하며 골프관광 재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침체된 일본 관광시장 활성화 및 중국과 동남아시아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를 2015년도 해외마케팅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국가 및 지역별로 골프와 승마, 웨딩과 의료관광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일본 골프시장 공략은 20대와 함께 해외여행 수요를 주도하고 있는 50대 이상의 실버층을 제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침체된 일본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를 이를 위해 11월에 제주 레저관광 설명회를 시작으로 골프와 식도락, 힐링 등 ‘힐링골프’ 중심의 제주관광 콘텐츠를 일본 현지에 홍보하고,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골프대회 참가자 확대를 위한 지원책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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