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30일 실시 예정이던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잠정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9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를 임명하기로 강행한데 따른 일종의 '시위'로 보여진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부적격'이라고 결론 내리지는 않았지만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면서 사실상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원 도정은 이 예정자를 사장에 임명했다.

도의회 행자위는 이에 대한 브리핑을 곧 개최하고 향후 일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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